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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2 [기획]야구와 스포츠한의학 - 5편 주요 수술방법들


지금까지 대체로 어떻게 다치게 되는지에 대해서 다뤘다면 이번편에는 양방에서 사용하는 수술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는 뭐 그런 꼭지 풀어보겠습니다.


            염종석코치의 어깨(사진제공: 일단구글(원출처는 롯데자이언츠 홍보부서 예상))


사진은 롯데자이언츠 투수코치로 계시는 염종석코치님의 현역시절에 박지성 선수 발과 발레리나 강수진님 발과 함께 치열한 노력의 산물처럼 인터넷을 떠돌던 유명한 사진 입니다. 제기억으로는 3-4번정도의 수술을 하셨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당시만해도 수술은 버티다 못해 수술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한기주선수 (사진제공 : 마이데일리)

역대 신인 최고액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고 베이징 올림픽때 '꽉찬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한기주선수는 2009년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며 토미존 수술을 구단에 요청합니다. 구단에서는 전문의의 소견을 참고하여 재활을 통해 회복하는쪽으로 설득했지만 결국 자신의 의지를 구단에 관철시켜 수술대에 오릅니다. 토미존 수술이 구속증가에 효험이 있는것처럼 알려진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꺼라는 추측이 나돌고는 있습니다.

대학시절 두번의 토미존수술후 일약 프로 최고의 마무리가 된 오승환이나 고등학교때 일찌감치 수술후에 프로데뷔후 괴물이된 류현진, 토미존 수술이후 160km의 광속구를 찍어대는 임창용덕에 토미존 수술이 무슨 '절세무공비급'처럼 회자되서 벌어진 사태로 보이는데요. 사실 박명환처럼 돌아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고 배영수나 권오준처럼 5-10 km의 구속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수술보다는 어떻게 재활하느냐..어떤 운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느냐가 더 큰 관건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임창용선수가 인터뷰중에 구속증가의 원인으로 조브클리닉의 어깨강화프로그램덕을 톡톡히 봤다고 하는데요 제가보기엔 그 프로그램이 '절세무공비급'이라고 사료됩니다.

어깨

1. 회전근개 손상
과거에는 '수술'이라고 하면 '어깨수술'이 투수혹사의 결과물처럼 여겨지곤 했었는데요. 한번 공 던질때마다 근섬유가 몇개가 끊어지네 마네의 낭설들도 정설처럼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대부분 회전근개의 손상을 이르는 말일텐데요. 대체로 수술은 아래 그림처럼 진행 됩니다.

극상근건 파열의 재건수술의 예                       (출처 :구글)


뜯어진 힘줄을 원래 부착부위에 가져다 잇는거죠. 문제는 이게 장력을 원래 붙어 있던것만큼 단단하게 땡겼다간 수술하고 마취 풀리자마자 수술부위가 다시 떨어지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근육은 등척성 상황에서도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누가 웃기거나 생리적인 문제 등으로 전신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지면 수술부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분파열의 경우 남아있는 힘줄들이 어느정도 버텨줘서 최대한 비슷한 장력으로 수술할 수 있겠지만 완전파열의 경우는 그럴수가 없어서 그걸 원래 장력으로 잡아당겨 수술하진 못하고 다소 느슨하게 부착이 됩니다. 그걸 원래 근력으로 올리는데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재활과정은 힘줄이 생착되는데 걸리는 시간까지는 뼈나 연골의 회복보다 빠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장력의 회복까지 고려하면 시간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완전 파열의 경우가 적기 때문(완전파열이 진단 되기전에 통증을 통한 조기발견)에 그나마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 안에서 회복되긴 합니다.

2. 관절순 파열

관절순 봉합술의 예                 (출처:구글)


견갑골의 연골부위는 투구 같은 동작에서 충분히 무리를 받을수 있는 부위 입니다. 이경우는 찢어진 연골을 꿰메는 선에서 수술이 마감이 됩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관절낭을 열고 이루어지는 수술이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후 최대 6주정도 해당관절부위 절대 안정이기 때문에 주변근육 약화까지 고려해서 재활하게 됩니다.


두경우를 비교하자면 회전근개 파열은 사실 답이 일정치 않고 케이스바이케이스인 반면 슬랩(관절순 파열)의 경우 어느정도 재활에 대한 답이 나와있어 관리 차원에서 훨신 편합니다. 일단 관절순 붙을때까지 안정후 재활이라는 명제에서 재활하게 됩니다.

 

팔꿈치

팔꿈치 수술은 두가지 경우가 있겠네요 bone spur(골극)이나 sesamoid bone(종자골)을 정리하는 흔히들말하는 '팔꿈치의 웃자란뼈를 제거하는 수술' '팔꿈치 뼈조각 제거수술'과 팔꿈치 내측인대를 강화해주는 토미존 수술이 있겠습니다. 팔꿈치 뼈조각을 제거한다는 골극제거술은 어짜피 윤곽이 나와있고 최소절개와 수술후 안정, 3-4주정도 안정후 재활이 기본 방향 입니다. 종자골화 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같은 방법을 동원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여하간 수술까지 간경우라면 재활과 재발방지에 신경을 쓰게 되겠네요.

 

그 유명하고 탈많은 토미존 수술은 팔꿈치의 내측측부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인데요 반대측 장장근 같은 긴힘줄을 가진 근육의 힘즐을 떼어다 사용합니다.

              토미존 수술법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검색을 하면 사진에서 뫼비우스 띠모양으로 생겨 먹은것이 전통적인 토미존 수술이라하고 두번째 그림의 방식을 원도킹법이라고 올려놓았는데요. 사실 사진이 이쁘게 그려놓긴 했으나 원도킹법 그림이 좀 이상합니다. 뒤쪽에 구멍이 하나라는건지 둘인지도 잘 구분이 안가고요.

아래그림이 실제적인 원도킹법 모식도입니다. 한구멍으로 확실히 나오게 되어 있죠 핸드폰 줄끼우듯이 한구멍으로 뽑아서 단단히 고정하면 되는 수술입니다.

원도킹법 모식도                      (출처 : 구글)

원도킹법은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수술난이도를 낮추는 수술법이라 국내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제가 외과의사가 아니라 정확히 어떤수술법이 유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것이 팔꿈치 관절의 안정성강화라는 측면에서는 노움이 되지만 실제적으로 구속을 올리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받은선수들이 잘못된 던지는 자세를 교정하고 재활중에 어깨나 하체의 밸런스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다른부위의 근력을 향상시켜 일어난 구속증가로 사료 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운반각을 유지하는 힘을 증가시켜 불필요한 팔꿈치 외과쪽의 부상을 막는건데요.

내측측부인대이상으로 인한 외반력   (출처: 구글) 

그림처럼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외반력을 내측측부인대재건으로 막아주면 확실히 어느정도 부상방지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 외과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또 내측상과염을 호소하던 선수들이 수술후 '이제는 던질때 아프지 않다'라고 말하게 되는 경우는 이 두가지가 복합된 경우였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무릎

어떠한 수술을 하든 되도록 4-6주간은 체중을 실어서는 안되며 철저하게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해야 합니다. 굉장히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위인지라 수술후에도 원래 내것처럼 튼튼하리라는 보장을 하진 못하고 철저한 재활과정에서 근력을 강화시켜 관절을 보호할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1. 반월판

무릎수술은 사실상 환부 상태의 경중에 따라 수술법이 결정되는데요. 반원연골이 찢어진 정도가 경미하면 봉합하거나 그냥 잘라내는 선에서 정리하기도 하고 자신의 연골을 증식해서 봉합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실 케이스 각각에 따라 의사 수술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그냥 수술법 그림들을 나열하는 선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연골봉합 및 절제술            (출처: 구글)

 일반적인 연골봉합술과 절제술입니다.

 

자가연골이식과정                                                         (출처: 구글)

 자가연골이식과정입니다. 자가연골술을 반월판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림처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위는 대퇴골두의 연골입니다. 대퇴골두의 연골은 반월판처럼 관리하기 곤란하고 오로지 자가연골이식술 밖에 없어서 봉합술이나 절제술 이식술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반월판에도 적용합니다. 다만 생착율이 그렇게 높지 않아 재수술의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연골이식술                                            (출처: 구글)

사체에서 채취한 반월연골을 그림과 같이 끼워넣고 봉합하는데요 그전에 자신의 손상된 연골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술을 합니다. 십자인대 재건술과 병행되어 시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십자인대

 뭐 말이 필요 없겠습니다. 대충 이렇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십자인대 수술                   (자료출처:구글) 

오른쪽다리의 수술그림인데요 뭐 대퇴골두 외측 후방에서 구멍뚫고 들어가 경골 전방부 내슬안 아래쪽으로 이식할 힘줄 뽑아내서 고정하면 되겠습니다.

 

후방십자인대 수술                                                 (자료:구글)

보시다시피 왼쪽다리 수술이고요 대퇴골두 내과 정망쪽에서 구멍뚫고 들어가 기냥 경골 후면에 외측에 고정하면 좋았겠는데 뭐 다른 효과를 노린건지 후십자인대 붙는자리에서 경골후면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뚫기가 곤란한건지 몰라도 역시 내슬안 아래쪽에서 경골후면 외측으로 향하는 구멍을 뚫고 경골후면 외측에서 V자로 꺽어들어가 경골 내측에 고정했네요. 후십자인대가 붙는 자리 때문이라 사료되긴 하는데 자료를 찾다보니 의사취향따라 이러저러한 방법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역시 제가 외과의사가 아니라 무슨차이가 있는지는 설명드리기 어렵군요.

 

뭐 손목 발목 얼굴 허리 기타등등 운동선수가 수술하는 부위는 참 많습니다만 그냥 많이들 하는 수술위주로 엮어서 소개하는 코너 가져봤습니다. 부족하신건 정형외과 교과서 찾아보시거나 구글링하세요....^^:::

 

뭐 수술법을 나열하긴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의 큰틀은 같은거 같습니다.

 

1.수술후 절대 안정

2. 안정을 통해 수술부위가 생착이 완료되면 재활시작

3. 재활은 운동범위 증가위주로 가볍게 시작

4. 운동범위가 회복되면 근력운동 병행 - 웨이트 부하는 굉장히 천천히 증가.

5. 웨이트 부하가 원래 근력 수준으로 돌아오면 수술부위에 주의하면서 주변관절의 강화

6. 주변관절이 해당관절을 보호할정도의 밸런스가 갖추어지면 종목에 따라 재활'훈련'시작

 

뭐 이정도로 정리되려나요? 아무쪼록 부상은 안당하는게 가장 좋다는점을 선수들이 알았으면 합니다만 일단 사태가 벌어지면 지나간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긍정적으로 앞으로 해야할 일을 파악시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팀닥터의 몫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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