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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7 [기획]야구와 스포츠한의학 3편 - 타자편

이승엽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던 국내 프로야구 최고 타자였습니다. 단 9년간 이뤄낸 통산 기록이 10여년 이상을 뛴 선수와 맞먹는 그런 선수죠. 그런선수가 2007년 시즌중에 찾아온 말도 안되는 부상으로 야구인생이 확 말려 버립니다. 엄지손가락 부상 정확한 부위는 합곡혈부위 그러니까 모지내전근과 모지대립근 부위의 부상이겠지요. 그후로 한동안 그부위를 보호하는 링을 끼고 타격을 했습니다.


사진제공 : 쇼핑몰 바이스포츠

사진제공 : 일간스포츠

타자가 입는 부상의 50% 이상은 사실 전완과 손에 집중됩니다. 하지만 작은부위고 다들 당하는 부상이기 때문에 그냥 뛰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폭발적인 힘을 내는 어깨나 상완부위의 부상이 아닌 손가락이나 손목의 부상은 골절정도가 아닌한 그냥 뛰어도 되는 부상 취급을 받습니다. 이런 국내 야구계에서 교육을 받은 이승엽선수도 이걸 그냥 방치하고 뛰다가 엄지손가락 측부인대까지 망가져서 결국 2008년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사진제공: 스포츠코리아

비슷한 케이스로 중지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박석민 선수가 있군요. 사실 아직도 제기량을 내지는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야구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큰'부상들은 실제적인 타박 이나 충돌에 의한 경우보다는 과사용의 흔적이 잘 회복되지 않으면서 발생합니다. 공에 맞아 골절을 당한다던지 수비하다 충돌해서 부상을 하는경우보다 더 오랜 재활을 필요로 하는 부상들은 해당부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적인 훈련과 시합출전을 강행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그라운드 컨디션이 최악 이라 불리우는 광주구장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아직도 고생중인 박경완선수가 있겠군요. 김정민 코치 역시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미처 제대로 만들기전에 어려운 팀의 사정으로 현장에 복귀했다가 같은 사고를 당했지요.

사진제공 : 뉴시스

사실 타격시 타자들의 부상이 상체에만 나타나는건 아닙니다. 현대 타격이론은 테드윌리엄스의 로테이셔널 히팅과 찰리로의 웨이트 쉬프트 히팅 두가지 이론에 의해 나타나는데 두이론의 합작품인 이승엽 장성호 최형우 같은 타자가 다수지만 극단적인 웨이트 쉬프트 타격의 김상현이라는 선수가 있고  그외에도 웨이트 쉬프트 이론을 따르는 타자들이 많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로테이셔널 히팅만으로 타격하는 선수는 사실상 김태균하나라고 봐도 무방하죠. 해외진출 한국인 중에는 추신수선수도 해당되고요. 여하튼 이론적으로만 말할때 스윙시 몸통의 회전력을 버텨내는 축이 두 타격방법에서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순수 로테이셔널 히팅의 경우 발목에 토크가 집중되고 웨이트 쉬프트의 경우 무릎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무릎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웨이트쉬프트 타격자세를 가진 선수는 고질적인 무릅문제로 고생하게 되는데요 지금 김상현이 그런 상황이랄수 있겠네요.



사진제공 : MBC스포츠플러스

위의 폼이 2009년 폼인데요 작년에 무릎 통증 재발이후 스탠스를 줄여서 왼쪽 다리의 부담을 줄여서 타격하고 있습니다.

사진 : 윤석구의 야구세상

웨이트 쉬프트의 정석인 A-rod의 타격 폼을 올리겠습니다. 워낙 하체가 튼튼한 선수라 가장 정석적인 웨이트 쉬프트 하에서도 부상이 없는 선수죠. 그리고 워낙 타고난 힘이 좋아서 키에 비교해서는 스탠스를 크게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부상위험도도 줄어들죠.

로테이셔널 히팅에서도 부상위험 부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사진제공 : 윤석구의 야구세상

로테이셔널 히팅을 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진에서처럼 발목이 젖혀지는 상황에 많이들 직면 합니다. 이건 푸홀스도 피해갈수 없죠 선천적으로 발목이 아주 유연한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저런 상황에 계속적으로 노출 된다는건 발목에 데미지를 누적하는 상황을 만들것이라는건 자명 합니다. 실제로 로테이셔널 이론에 영항을 많이 받은 메이저 몇몇 거포들은 고질적인 발목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사실 야수들의 부상중 눈에 보이는것은 주루중에 그리고 수비중에 보여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작은데서 옵니다. 타격이란 물리학적으로 땅의 힘을 빌어 그힘을 한곳에 모아서 날아오는 주먹만한 공을 담장너머로 보내야 하는 행위인데요. 그 힘을 전달하는 길이되는 어떠한 부위에서도 안정성과 기능이상이 생긴다면 타격에 지장을 받을꺼라는건 자명합니다. 

메이저리그 거포인 세미소사는 가벼운 기침(혹은 재채기)중에 등과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여 DL에 간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장 같으면 코웃음을 칠 얘기지만 사실 의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전날 생고기를 먹은후 타석에서 혼이 났다는 이종범선수의 사례도 일반 팬들이야 웃고 넘기겠지만 의학적으로는 코어근육의 약화를 의미하고 선수의 상태가 100%가 아님을 의미 합니다.

이제까지 타격시 사용되는 주요 부상 부위를 알아 봤는데요 사실 코어부위와 어깨와 연결된 몸통의 큰근육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타격훈련하다가 등이나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부지기수의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식생활이나 음주등 다른 소인과 시너지를 일으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부위기도 합니다. 영양학이나 평소 생활 관리 침구류 관리 등의 요인에 많이 좌우되고 충분한 스트레칭이 오히려 정답이 되는 영역이겠죠. 물론 부상이 나타난다면 조치를 취할수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변수가 많은 부위는 아닙니다.

다음엔 투구편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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